바르셀로나 종이교통권 이제 진짜 안녕

2023년 11월 28일부터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

바르셀로나 대중교통에서 이제 종이티켓은 사라집니다.

사람들은 이제 플라스틱 카드를 구매해 충전해 사용해야 하고, 구매한 종이티켓은 소진될때까지만 사용할 수 있고, 그 마저도 2024년 2월 29일에는 전부 만료되서 승차권 몇 회가 남았다하더라도 더이상 사용할 수 없다.
우선 바르셀로나교통권에는 매우 다양한 타입이 있는데 그 중 아래 4가지 타입만 이번 변화에 해당된다.
 

• T-usual : 30일동안 무제한 이용권
• T-casual : 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는 10회권
• T-familiar : 30일동안 8번, 가족끼리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
• T-grup : 30일동안 70회를 여러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티켓

그리고 L4부터 시작해서 신용카드로 바로 찍고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도 테스팅 중이라고 한다.

버스의 경우, 기사님 옆에 있는 기계는 신용카드 전용으로 태그하면 바로 결제가 되고, t-mobilitat 카드는 종이 티켓 찍는 기계 근처에 초록불이 나는 기계에 태그하면 된다.

소소하게 바뀐 점들

• 10회 미만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냥 신용카드로 바로 결제하는 게 더 낫고
• 예전에는 10회권을 여러사람이 돌려썼지만 이제는 그것도 안된다.
• 한국은 교통카드 할인이 있지만 여기는 그런거 없다. 버스에서 1회권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도 2.4유로, 메트로에서 1회권 사는 것도 2.4유로로 동일하다.(24년 1월 기준) 
• T-Casual로 공항에 갈 수 없지만 T-Usual로는 공항까지 zone 1 에 해당되어 추가요금없이 이용할 수 있다.
• 어플은 T-mobilitat 하나만 다운받아도 충분히 이용가능하다. 다른 TMB 앱은 이제 다운 받지 않아도 된다.

플라스틱 카드 종류

• 개인 실물 카드는 4.5 eur(등록필요)
• T-mobilitat 어플리케이션은 1 eur (안드로이드만 가능)
• 종이 플라스틱 카드는 0.5 eur (등록불필요)
• 미등록용 T-Usual 플라스틱 카드 (역에 있는 기계에서 구입가능) : 등록은 안해도 되지만 구매할 때 NIE를 입력해야 한다. 0.5 eur.

미등록용과 등록용의 차이는, 등록용 카드는 다른 옵션을 선택해 충전할 수 있지만, 미등록용도 충천은 되지만 분실시 남은 금액은 다시 이어서 쓸 수 없다. 등록용은 이메일과 기록이 남아 분실하게 되더라도 다시 그 전의 데이터를 통해 복구가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다.

아직은 Tarjeta Rosa 나 T-4까지 전면적으로 확대된 것은 아니라서, 이 종류의 티켓을 다음 공지사항이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아마 종이티켓 읽는 기계는 당분가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살짝 오른 2024년 요금표

출처. TMB.cat.es 2024년 1월 15일부터 적용예정인 요금표

2023년 한 해동안, T-usual에 한해 50%할인요금이 적용되었었다. 그리고 이 가격을 Normalize하겠다고 하고 추진중이라서 2024년 1월 15일부터는 위에 가격대로 살짝 올랐지만 유지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