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obilitat 바르셀로나 교통카드

우리나라는 아~~~~주 오래전부터 잘쓰고 있는 교통카드를 바르셀로나는 이제서야 도입하고 있다.

나는 이거 발급받으면 실물카드를 안들고 다녀도 될 줄 알았다. 그래서 우리나라 초창기 티머니 카드 돈주고 사서 쓰던 것 처럼 4.5유로 결제하고 우편으로 카드를 발급받았는데,,,,, 애플페이 안되요. 삼성페이 안되요. QR코드 안되요. 어플리케이션에 동기화 안되요. 실물카드 들고 다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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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발급을 시도한 건 2022년 4월. 근데 이게 왠걸, 우선 어플리케이션을 3개 다운받아야했다. Testflight, TMB, 그리고 T-mobilitat. 이 시기까지 신청한 사람들은 모두 체험단 뭐 이런 개념이었고, 오류가 매우매우 많이 났다. 버스랑 호환이 안되거나, 인식이 안되거나, 지하철 표검사하는 입구문이 안열린다거나 등등.

이 때 깨달았다. 스페인에서 얼리어답터가 된다는건 말그대로 실험체가 된다는 거구나. 엄청 불편하구나. 여기서는 오래된 방식이 좋은거구나. 종이 티켓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은 아무문제 없이 타는데 카드땜에 매번 싸워야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불쌍해보였다.

근데 티켓요금외에 카드도 별도로 돈주고 결제해서 신청해야 한다고 해서 조금 더 있다가 하기로 하고 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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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달이 되었고 이제 test flight 어플은 안써도 된다는 알림이 떴다. 테스트기간만 2~3년이었다니 대체 이 무슨... 암튼 그래서 돈을 주고 카드를 시켜보기로 했다. 카드가 2주만에 Correos로 왔다. 근데 이건 그냥 우편함에 놓고 가는게 아니라 등기같은 개념이어서 사람이 직접 수령을 해야만 하는 그런 타입이었다.

카드는 비활성화상태로 와서 활성화를 시켜야했는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활성화 하거나 직접 역에 가서 기계를 이용해 활성화 하는 방법이 있었다. (역마다 다 되는지는 의문, T-mobilitat사무실이 있는 역이 몇군데 없다.)

갤럭시폰의 경우는 잘모르겠지만 아이폰의 경우에는 카드를 가만히 한 10초정도 들고 있어야 인식이 된다. (NFC는 그렇게 작동하는게 아닌데요.......?) 그러고 내 카드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매번 카드 인식을 해야 하고, 티켓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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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말 2024년 1월, 종이티켓을 이제 완전 없애기로 했다. 갤럭시의 경우 T mobilitat 어플만 있으면 실물카드 없이 어플로 인식해서 이용할 수 있으나 아이폰은 여전히 지원되지 않고 있다.

 

종이티켓이 씹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그리고 땀흘린 손으로 만지면 좀 그랬는데 지금은 불편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Adeu 종이티켓

https://www.tmb.cat/es/tarifas-metro-bus-barcelona/t-mobilitat/como-funciona

https://www.tmb.cat/es/tarifas-metro-bus-barcelona/t-mobilitat/como-funci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