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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da en Barcelona

Wise VS Revolut 어떤게 더 좋을까

by forexample 2025. 1. 15.

외국에 사는 한국인으로서 월급은 유로로 들어오는데 부모님 용돈이나 선물은 원화로 나가야 한다. 여기서도 용돈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K-외노자. 자주는 못가지만 가끔 한국에 갈때면 고민되는게 있다. 환전을 얼마나 할 것인가, 여행용 카드를 만들어야 하나? 한국 은행계좌 살아있는데 그냥 그거 쓸까. 음.....쉽지 않은 고민이다. 환율도 왔다갔다 하고, 금액에 따라 수수료도 다르고 그 때 그 때 최적의 옵션이 다르겠지만 더 이상 미룰수 없다. 같이 알아보자 (다른 서비스도 많이 있겠지만 유럽쪽에선 Wise와 Revolut 이 두 개를 많이 쓰니까 이거 두 개만 살펴보기로)

 

Wise와 Revolut의 공통점이자 장점

Wise는 은행이 고시하는 그 환율을 기준으로 사고 팔수 있어서 시중은행보다 좀 더 잘쳐준다. Revolut은 환율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지만 시간대에 따라 수수료가 많이 저렴하다. (평일 영업시간에 환전하면 수수료가 없다.- Standard기준)
둘 다 매우 빠르게 송금을 해준다.예전에 한국에서 외화 송금업무담당했을 때, 외국환 송금하면 3영업일씩 걸렸는데 Wise랑 Revolut모두 바로는 아니지만 당일에 받을 수 있다. 이건 엄청난 혁신인거다. 외국환을! 당일에!

스페인은 아직도 은행사이에 이체도 1~2영업일이 걸려서 도착한다. 같은 유로이고 같은 스페인계좌인데도..... 금융측면에서 한국에 비해 많이 뒤쳐져있다.

Wise는 Revolut보다 지원하는 통화가 더 많다. 작년까지만해도 Revolut으로 원화를 이용하기에는 좀 불리한 측면이 많았는데 올해 알아보니 standard 등급으로도 원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무튼 둘다 원화를 지원한다.
여행용카드를 지원한다.(실물카드는 수수료를 좀 내야 하고, 디지털카드는 바로 발급이 된다.) 어느 통화로든 결제할 수 있고, ATM출금도 된다. (수수료는 매번 바뀌니까 공식 홈페이지 확인해보기)
둘 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인들에게는 낯선 개념일테지만, 스페인은 여전히 계좌유지비를 요구하는 은행들이 꽤 많다. 인터넷은행을 제외하곤 다 있다고 보면 된다. 계좌유지료라니 이 돈만큼 내기 싫은게 없는 1인으로 무료로 계좌를 열고 이용하는 것은 중요한 요건 중에 하나다. 어차피 뭐가 되었든 수수료를 낼건데 계좌유지비까지 낼 순 없지 않은가.

Wise와 Revolut은 모두 은행인가?

Wise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은행으로서의 지위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그래도 벨기에에 계좌를 두고 있다.) Revolut은 리투아니아에 등록된 은행으로 유럽내에서 은행으로 인정받고 있다. 은행이냐 아니냐가 왜 중요하냐면,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는건 은행뿐이니까, 만에하나 무슨 일이 생겨서 갑자기 Wise나 Revolut이 망했다고 가정해보자. 정해진 한도에서 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건 은행뿐이다. (대학교1학년때 있었던 저축은행사건을 기억하는 나로서는 돈1원을 맡겨도 안전하게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돈을 Wise나 Revolut계좌에 넣어놓고 좋은 환율을 기다린다면 안정적인 곳에 내 돈을 예치하는 게 훨씬 좋고, 계좌에 넣어놓을게 아니라면 둘다 상관없지 싶다.

어떤 수수료를 낼까

Wise

Wise의 수수료는 투명하고 직관적인 편이다. 4년이상 Wise를 써왔는데 사고도 없었고 아주 만족한다. 보내는 금액에 따라 통화에 따라 다르고 어떤 수단으로 Wise에 돈을 넣느냐에 따라 다르다. 계좌이체를 할수도 있고, 애플페이를 사용할수도 있고 등등이 있지만 조금 오래걸려도 계좌이체로 보내는게 수수료가 가장 저렴하다. 환전 수수료는 0.47%부터 시작하고 환율도 좋은 편이다. 고액환전도 안정적으로 보냈다.

Revolut

구독타입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그래도 가장 좋은 점은 환율이 별로이긴 한데 평일 근무시간중에 환전하면 수수료가 없다. 근데 문제는 그렇게 환전한 돈을 한국계좌로 보내면 1400원가량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보통 한국 은행 계좌끼리 이체는 수수료가 없는데;;;;;; 그게 그렇게 아깝게 느껴지지만, 총 받은 금액을 비교해보면 그래도 Wise로 보낼때보다 조금 더 받는다. 근데 문제는 한달에 1000유로까지로 제한이 있다는 거.(Standard기준)

총론

한 달에 1000유로이하를 한국으로 보낸다면 Revolut를 평일에 이용하자. 근데 Revolut으로는 한국통장으로 돈을 보내기보다 그냥 바로 사용하는게 훨씬 낫다. 그리고 환율추이를 보며 돈을 보내고 싶을 때는 카뱅 세이프박스처럼 매일 이자가 아주 조금씩 붙어서 좋다. 근데 시시각각 환율이 변하는 바람에 1원도 안남기고 싶은데 간혹가다 보내고 나면 계좌에 1원이 남는다. 어쩔수없이 그 1원은 계속 거기에... 이건 좀 짜증나는 편이다. 1원은 너무 적어서 유로로 바꿀수도 없고, 1원 세이프박스같은 계좌에 넣어놔도 이자도 안붙고, 100유로 넣었는데 3일에 한번 0,01 유로가 이자로 들어오던데 그 피같은 이자도 어느정도 쌓이면 세금을 제하고 들어오지도 않더라.
몇 년만에 한국방문 그것도 설날에.... 그럼 당연히 한 달에 1000유로 이상을 쓸텐데 (지난번에 5주간 있으면서 숙박빼고 4000유로 쓰고왔다... 한국 개비싸) 그럴땐 그냥 한국 신용카드로 다 쓰고 Wise로 바로 송금하는게 더 나을 듯. 그냥 만원정도 수수료내면 내 한국 계좌에 바로 들어오니까.

두 서비스 모두 제 3의 벤더를 거쳐서 내 한국계좌에 돈이 들어간다. 그래도 매우 빠르게 돈을 받을 수 있어서 둘 다 매우 만족한다. 당장 급하지 않은 카드 결제대금을 미리 때어놓고 환율추이봐서 보내고 싶다면 Revolut.

큰 금액을 송금해야 한다. 그러면 Wise.

ATM에서 원화 현금을 찾아야 한다면 Revolut
유명하지 않은 통화를 쓰는 나라로 여행을 간다면 Wise

실물카드발급에 6~7유로를 써야 한다는 허들은 어떻게든 피하고 싶은데 (이 돈이 왜이렇게 아깝지... 여기에 배송료추가도 됨)
한국 ATM은 virtual카드로 현금을 찾을수 있나? 스페인은 스페인은행들카드아니고서야 실물카드가 있어야 현금찾을수 있는데 흠.... 좀더 세상이 디지털로 변하면서 안전하기를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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