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a vida en Barcelona

Samsung Espanya 서비스는 진짜 최악

by forexample 2024. 10. 8.

외국에 살면서 애국심이 높아졌다기보다는 딱히 마음에 드는 믿을만한 회사고르는게 쉽지 않다. 삼성은 그런면에 있어서 그럭저럭 물건들이 평타는 친다. 그래서 어쩌다보니 내 물건중에는 삼성 물건이 꽤 있는 편이다.

근데 스페인이라서 그런건지 삼성이 원래 그런건지는 알길이 없으나 스페인에서의 서비스 경험은 솔직히 만족스럽지 않다. 지금 서비스센터갔다오는 길인데 너무 열받아서 어디든 글을 써야 겠기에, 간만에 쓰는 글이 이런 불평불만이라 참 그렇지만 이렇게 쓰지 않고는 미칠 지도

사건 1. 청소기 베터리 건

내가 사는 집은 타일바닥이다. 근데 이게 정말 오래된 집이라 타일사이에 줄눈이 다 마모되어서 타일 사이사이가 비어 있었다. 문제는 머리카락이 타일 사이사이에 먼지와 함께 끼는게 너무 꼴보기가 싫었다는 점. 로벤타 청소기도 현지인 추천을 받아 샀었는데 머리카락도 못 빨아들이는 그런 흡입력이라니 바로 반품하고 다이슨이랑 삼성 무선 청소기중에서 고르다가 삼성이 먼지 흡입하는 것도 있고 사면 베터리 (100유로 상당) 하나를 껴준다고 해서 삼성 청소기를 샀다. 근데 사은품 베터리를 받기 위해서는 박스에 시리얼넘버가 잘 보이게 사진도 찍고 영수증도 첨부하고 어쩌고 저쩌고 신청하는 방법도 매우 지저분하고 어려웠었지만 다 신청을 했지. 근데 한 날 전화와서 막 스페인어 공격을 퍼붇길래 영어로 말할수 있냐니까 영어하는 사람이 전화하게 메모 남겨놓을 게 하고 전화가 없었다. 스페인어 친구 시켜서 전화해보게 했는데 접수가 안되었다는 둥 헛소리 시전해서 다시 신청했는데 그 후로 연락도 베터리도 없었다. 결국 사은품 베터리는 못받았다. 그게 2021년의 일

사건 2. 갤럭시 z-flip사전구매와 버즈프로 3 프로모션

갤럭시 z-flip 6사전 구매하면 할인해주고 버즈프로3 도 50유로정도의 가격에 살 수 있게 해준다고 그래서 아이폰을 도둑 맞은김에 갤럭시 z-flip을 써보기로 하고 이것저것 다함께 사전 구매로 주문을 했다. 그게 7월 11일의 일. 이 글을 쓰는 오늘은 10월 7일. 내 Galazy z-flip 6는 화면에 작은 손톱 스크래치가 2개 생겨서 화면이 켜지지 않으며 갤럭시 버즈 프로 3는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다. 초기 물품에서 불량이 발생해서 배송이 늦어진다고는 한국 언론을 통해 알게된거고 아무런 커뮤니케이션도 받지 못했다. 더군다나 삼성 전화번호는 스팸번호로 등록되어있어서 스펨번호 거르는 전화어플을 쓰는데 자동으로 스펨처리 되더라는. 처음에는 한 달을 기다렸다. 8월 초에 스페인어 친구한테 전화하게 시켜서 알아보니 8월 19일에 첫 주문이 배송되기 시작했다고, 기다리면 올거라고 아 그러니? 그러고 말았는데 8월 말이 되어도 아무 소식이 없어서 이메일을 보냈다.

삼성에서 일하면서 영어울렁증은 오지게 있어서 그 흔한 영어하는 사람 찾기가 너무 힘들다.

스페인어가 아직 그정도로 능숙하지 않아서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할까봐 영어로 썼더니, 답장이 6일만에 오더라. 너 새로운 배달 받았니? 뭔소리 8월 한달 내내 재택근무해서 집에 있었는데 오는 사람 하나 없었다.

9월 다시 전화도 하고 이메일도 보냈는데 상담사가 진짜 똥매너. 이미 incident가 열려있는데 또 못연다 궁시렁 궁시렁

아니 그래서 배송 예정일이 언제냐고

그 대답을 안해준다. 나도 몰라. 내가 그 말 들을라고 내 소중한 시간과 친구의 소중한 시간을 1시간이나 썼다는 거지

바우처줄게 이딴 소리 하는데 그 딴 바우처 모르겠고 물건 받고 싶다고. 예정대로 배송이 되었다면 내가 여름에 여행가고 비행기 탈일이 3번이 있었는데 그동안 비행기안에서 이어폰도 없이 그렇게 멍때리진 않았겠지.

10월. 여전히 내 갤럭시 버즈 프로는 안 왔다. 며칠전 최근 업데이트로는 그래서 다시 배송해달라고 오더를 넣었는데 내 주소로 배정된 적이 없었다고 그래서 다시 주문을 넣었다고 근데 여전히 내 이메일 인박스도 핸드폰도 매우 잠잠하다.

웃긴건 이 주문이 다 완료되지 않아서 내 갤러시 케어플러스도 활성화가 되지 않았다는 것. 여러번의 전화와 이메일로 이제 갤럭시 케어플러스는 활성화가 되었다. 날짜는 7월로 회귀해서 ;;

사건 3. 갤럭시  z-flip 6 화면 고장과 서비스 센터

독일 악토버페스트 즐기러 가서 노는데 한날 핸드폰 화면을 보니 화면에 스크래치 2개가 생겼다. 그러더니 조금씩 화면을 깨워도 안 깨워지기 시작하더니 일주일이 지나자 아예 화면이 안 켜지더라는.

핸드폰에 결제가능한 카드, 교통권, 한국 심카드,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어서 회사에 출근했다가 화면이 아예켜지지 않아 동료에게 교통권을 얻어 서비스센터를 예약해서 방문을 했다. 우선 여기서 공식 서비스센터를 찾는게 어려웠다. 홈페이지에서 공식 센터라고 해서 백화점 안에 있는 센터에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더니 IMEI번호 없으면 조회가 안된다고 나보고 그 번호 알아오란다. 장난하니;;;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스크린에 미세 흠집이 있으니가 스크린 망가졌다고 바로 픽업서비스 신청해서 삼케플로 수리하라고 안내받아서 우선 집에 돌아왔다. 근데 그런 서비스를 알아보니 예전에 있었을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제공하지 않고, 삼성 온라인 채팅 서비스도 최악이었다. (문자로 느껴지는 그 답답함과 띠꺼움이란.) 미친 진짜 번역기 돌리면서도 욕나오는 걸 겨우 참았다. 그 채팅 서비스는 나를 다시 el corte ingles 7층으로 돌려보냈고,핸드폰을 맡기러 가자 1주일이나 걸린다는. 오케이. 그래서 언제 찾으러 오면 되냐고 물으니 일요일 9시에서 9시 사이에 오라고 안내를 받았다. 내가 일요일도 일한다고? 그러면서 다시 확인을 받았었는데 확신에 차서 대답하던 그 건들건들한 놈. 아 진짜 죽여버릴 수도 없고

어제인 일요일. 구글 맵에 따르면 백화점은 문을 닫는다. 속는 셈 치고 (교통권 한달 무제한 권은 핸폰에 저장되어있으나 지금은 쓸 수 없어서 피같은 10회권을 사용중이다.) el corte ingles 카탈루냐 광장 지점에 갔더니 역시나.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헛걸음 시원하게 하고 월요일 업무 종료후 이메일을 받아 찾으러 갔더니 한다는 소리가

니거 고객 과실로 인한 스크레치라서 무상수리 안됨. 안 고쳤으니까 딴데가서 알아봐

What the f**k

야 1주일동안 핸드폰도 없이 어찌어찌 잘 버텨서 내가 3번이나 찾아왔자나.

니들 센터에서 수리안하면 애초에 처음부터 다른 오피셜 센터를 가라고 안내를 해주던가

그 채팅 상담사도 내가 이 지점 갔다왔는데 거기는 수리 못해준데 라고 전했는데 기어이 나를 그 지점으로 돌려보내더니

내 핸드폰 1주일 갖고 있더니 돈내고 다른데서 고치라니 지금 산지 3개월밖에 안된 폰이 그 작은 스크레치에 작동이 안되는 것부터가 어불성설인데 그럼 가지고 간 김에 나한테 고칠래 말래 물어보고 고쳐놓던가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니

직원은 삼성 케어플러스도 잘 모른다. 수리비 얼마쯤 하냐니까 대답 못함

영어 말하냐니까 못한다고 하지를 않나

진짜 서비스 최악이다. 내가 리뷰 남길 수 있는 데는 다 남길거다. 그리고 다시는 갤럭시 폰 안 쓸거임 이렇게 약해빠져서 어떻게 쓰겠니 그 돈 주고 아이폰 서비스는 당일날 바로되던데 여기는 뭐

Corsega 거리에 있다는 그 공식 삼성 센터도 리뷰 장난 아니던데, 인종차별부터, 덤터기에 이제 예약 시간 찾아봐야지 아주 기대가 되는구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