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배가 아플때가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상한 음식을 먹었다거나 갑자기 너무 매운 것을 먹었다거나 급하게 먹어서 체했다던가 등등 복통의 종류도 다양하고 이 정도 아픈걸로 병원가기도 그렇고 이럴땐 집에 있으면 좋은 일종의 민간요법이나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약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니 심하다. 너무 아프다 싶으면 지체없이 병원으로 가시길. CAB이나 응급실은 늘 열려있지만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한다는 함정때문에 저는 심각하다 싶지 않으면 병원 안갑니다.
Sal de Frutas - 속 쓰림, 소화 불량, 속이 더부룩할 때
Mercadona, Lidl, Dia, 등등 슈퍼마켓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Sal de Frutas를 추천한다. 중탄산나트륨, 구연산, 탄산나트륨을 결합한 발포성 치료제인데 여기에 맛을 위해 탄산칼슘, 설탕 및 향료와 같은 다른 성분이 포함되기도 한다. 비교적 안전하게 먹을 수 있지만 과도한 사용은 금물. 설사를 하거나, 소화불량, 속쓰림이 있을 때 하루에 2번까지, 최대 14일까지 복용해도 된다고 하는데 나는 약국가기 싫을때 한 번정도 먹으면 대개 증상이 사라져서 상당히 효과적이다.
효능 및 효과
- 쓰림 및 위식도 역류 : 위의 과도한 산을 중화하여 목의 타는듯한 느낌과 신맛을 줄여줌
- 소화불량 및 복부 팽만감 :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발포성 작용으로 과식 후 복부 팽만감과 무거움을 완화함
- 수분 및 에너지 공급: 일부 제품에는 운동 후 신체에 수분을 공급하고 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기도 함
사용법
물에 Sal de Frutas를 한 티스푼 넣으면 급 사이다처럼 기포가 생긴다. 그 때 원샷하면 조금 지나면 설사를 하든 트름을 하든 뭔가 신호가 오고 속이 편해짐. 가격도 Mercadona기준 2~5유로선이어서 가격도 부담없고 작은통 하나 사면 상당히 오래 먹을 수 있어서 집에 하나쯤 구비하기를 추천.
Almax 혹은 Gabiscon - 위산이 역류하거나 토할 것 같을 때
이거는 약간 다른 종류의 속쓰림이 있을 때, 이 두 가지 약을 추천한다. 불타는 듯한 통증을 잠재워주는건 개비스콘이 좋고 알멕스는 가루로 된거 물에 타먹으면 바로 토하게끔 도와준다.
Aquilea에서 나온 Digestivo - 매스꺼움, 소화불량, 설사에 좋은 약
이건 위에 나온 예들과 겹칠 수 있지만, 약국에서 추천받은 약이고 정말 효과가 좋았다. 다른 사람들은 다른 약을 추천할수도 있는데 생강맛이 나는 태블릿을 씹어 먹으면 한두시간이내에 트름을 하든 설사가 멈추든 효과가 바로 나온다. 이거는 약국에서 사는 거라 가격대가 좀 있다. 10유로 언저리 (약국마다 가격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언젠가 정말 심하게 설사를 하루종일 할때 이거먹고 금방 멈추는 기적같은 경험을 한 이후로 이거 추천해준 약국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상승했다.
약사님 말을 잘 듣자
내가 변비는 없어서 변비약은 모르지만 언젠가 그런 경험을 하게 되면 이 글 업데이트 하겠음
부위별 복부 통증과 원인
이 부분은 나를 위해, 훗날을 위해, 언제 병원에 가야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참고용으로 인터넷에서 가져옴, 여기도 의사들을 만나기 전에 어느정도 공부를 하고 가야 함. 너무 늦게 병원을 가거나 병원을 가더라도 잘 모르고 가서 한없이 기다리다가 소아마비와서 다리저는 사람도 많고 개판임. 모쪼록 오늘도 건강하고 병원을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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