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a vida en Barcelona

바르셀로나에 비오거나 무더운 날 할 수 있는 실내 활동들

by 티아바르샤 2025. 6. 29.

너무 덥다......스페인은 산조안이후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고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너무 덥다. 가을은 되어야 비가 찔끔찔끔내리겠지만 비가 왔으면 좋겠다. 너무 더워서 어디 나갈 엄두가 안난다. 더운날 혹은 비오는 날 할 수 있는 실내활동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올해 봄에 이상 기후로 비가 꽤 많이 와서 가뭄은 많이 해소되었다.) 


미술관/박물관 탐방

바르셀로나에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꽤 많다. 피카소 미술관, 호안 미로 미술관, MOCO 뮤지엄, 바르셀로나 디자인 뮤지엄, 프레데릭마레스, 해양박물관, 카탈루냐주립박물관 (전망대는 야외지만, 박물관 2층 레스토랑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식사를해도 운치있고 좋다.)등등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다면 박물관의 밤에 관해 쓴 글을 참고해보자

https://tiara-shin.tistory.com/entry/Nit-de-Museu-1%EB%85%84%EC%97%90-%EB%8B%A8-%ED%95%9C-%EB%B2%88-%EB%B0%95%EB%AC%BC%EA%B4%80%EC%9D%98-%EB%B0%A4 

 

Nit de Museu 1년에 단 한 번, 박물관의 밤

바르셀로나에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매우매우 많다. 몇 개나 있는지는 알수 없으나 박물관의 밤에 함께하는 박물관의 수만 95개다.(2025년 기준)이건 강한 내 추측이지만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tiara-shin.tistory.com

도서관 찾아가기  - 그중에서도 Biblioteca Gabriel García Márquez

바셀에는 많은 도서관이 있지만 여는 시간에 맞춰서 찾아가기란 매우 힘들고 운이 좋아야 한다.그 중에서도 건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추천하는 도서관이 하나 있다.

비교적 최근에 개관한 곳이라서 관광안내 책자에는많이 없지만  세계 최고의 도서관으로 선정된 Biblioteca Gabriel García Márquez인데, sant marti에 위치해서 시내에서 비교적 거리가 있지만 현대건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다. 콜롬비아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이름을 따온 도서관이고, 책을 여러권 엎어높은 듯한 외관으로 친환경적으로 지어졌다. 단순히 책만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 내의 커뮤니티 역할을 위해 여러 행사를 많이 하는 편이다. 

대형 쇼핑몰 데이

여기서 포인트는 에어컨이 있거나 가급적 실내에서 돌아다니는 게 중요하다. 바르셀로나 시내를 기준으로 몇 군데가 있다.

  • 글로리스 westfield : 지상층과 지하층이 섞여 있고, 까르푸가 있다.
  • Westfield Maquinista : 매우 크다. 살짝 외곽에 있고, 야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면서 지붕이 있어 비를 피할 수 있다.
  • Gran Via2 와 Ikea : 이 둘은 지도상으로 가깝지만, 걸어가기엔 은근 멀다.  데카트론, 자라, H&M 뭐 이런 대형 브랜드 위주로 있다.
  • Diagonal Mar :  영화관이 있고, 식당이 많고, 대형슈퍼마켓, 데카트론, 자라, 프리마크(여기는 Primark를 이렇게 읽는다.), 영패션이 다양하게있다.
  • Maremagnum : 위치가 매우 어중간하고 가기 애매하지만, 맛집들이 식당가에 들어가 있는 Timeout Barcelona가 있고, 일요일에도 문을 열어서 간혹 먹으러 간다. 쇼핑몰 자체는 작은편에 속한다.

El corte Ingles는 카탈루냐 광장이나 diagonal에 있는거나 비추. 라로카빌리지, 빌라데칸스 아울렛은 모두 야외에 있어서 제외했다.

나의 예술혼 불태우기

관광지로 유명한 도시답게 원데이 요리 클래스, 세라믹 클래스, 모자이크 클래스, 플라맹코클래스, 수제비누 만들기, 뜨개질 등등 찾아보면 많다. 문제는 다들 가격대가 상당하고, 하나로 모은 플랫폼이없어서 개별 공방 단위로 문의하고 알아봐야 한다. 요즘은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많이 홍보를 하긴 하더라.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열심히 찾아보자. 그라시아나 포블레누에 이런 공방들이 많이 있다.

아랍식 목욕하기 - 특히 Hammam Al Ándalus Barcelona

Hammam은 아랍식 목욕탕을 일컫는 말이다. 2~3시간 머물수 있고, 입장권에 마사지를 포함해서 함께 팔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하던 목욕과는 좀 다른데 실내에서 피로도 풀고, 정말 이색적이다. 비싸긴 한데 그래도 어쩌다 한번씩 가서 경험하기엔 매우 좋다.

 수영복을 챙겨가도록 하자. 보통 이런것을 여기서는 사우나라고 부르는데 여자라면 원피스 형태 수영복이 보통 이런 사우나 용도지만 비키니도 괜찮다. 남자분들은 그냥 수영복이면 된다. 노파심에 하는 말이지만, 때는 밀지 말자 제발.. 

스튜디오형 체육관 원데이 패스 끊어서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그룹 운동하기

운동을 좋아하는 나는 그룹엑서사이즈를 많이 다니는데 이열치열이라고, 에어컨바람 아래서 땀내고 운동하고 샤워하고 나오면 2시간 순삭

바셀 시내 기준으로 Edan Studio, Frizzant, Sabda, Goodfit Studio, Shanti, Lapso 정도를 추천한다. 영어로 의사 소통이 가능한 스테프가 있고, 일회 입장권을 팔고, Sabda, Lapso 와 Shanti를 제외하고, 모두 카페를 함께 갖고 있다. 은근히 빡센 운동들로 프로그램이 채워져있고, Sabda의 Sound bath 클래스는 벽4면을 가득채운 빔프로젝터로 환상적인 경험을 줄수있다. Shanti는 위치가 조금 무서운곳에 있지만 그래도 full body, sound bath & restructive Yoga 이 두가지 클래스를 강추한다. Frizzant는 파워빈야사를 추천하는데, 그 게이선생님이 음악을 잘 아신다. 철저히 남학생들만 자세교정해주시지만 요가음악이 힙할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다.(Sound bath 클래스도있는데 시간이 너무 늦지만 시간되면 이것도 괜춘) Lapso는 사이클링과 HIIT이 있는데, 레게톤에 신나게 클럽온 것 같은 느낌을 주면서 운동할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Edan은 인테리어가 좋다.


바다랑 산이 모두 있는 바셀이지만 여름에는 둘다 좀 과하다. 가우디 건축물들은 옥상을 봐야하기에 여기에서 제외했다.

플라멩코공연은 스페인 남부를 가실 예정이라면 거기서 보시길. 그 춤이 카탈란 춤이 아니다 보니 순전히 거기까지 갈수없는 사람들을 위한 관광용이라서 제외했다.    

비오는 날은 보통 바람이 많이 분다. 야자수잎이 떨어지는 바람에 지나가던 여성분 한분이 돌아가시기도 했다. 비오는 날 야자수 근처는 피하자. 특히 바르셀로네타 근처에 야자수가 많다. 

요즘처럼 무더운 날에는 물 많이 마시고, 무더운 낮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줄이자

728x90